쉐보레는 소형 SUV인 트레일 블레이저에서 초대형 사이즈 SUV까지 SUV 풀 라인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 쉐보레 트래버스 3.6은 쉐보레가 신경 써 업그레이드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형 SUV 쉐보레 트래버스 3.6
3040 젊은 남성층에 인기가 좋은 쉐보레의 대형 SUV인 신형 트레버스 3.6은 이 체급 SUV나 미니밴을 구입하는 것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현대의 팰리세이드나 포드의 익스플로러, 기아의 카니발 등과 비교가 가능합니다.
최근 팰리세이드도 부분 변경을 통해 신형을 냈고, 카니발도 하이리무진을 내세우며 고급화를 추구하고 있는데, 이번 쉐보레의 신형 트래버스 3.6도 이 체급의 도전장을 던지게 되었습니다.
업그레이드된 장비
쉐보레 트래버스 3.6은 기존 모델부터 동급 대비 가장 좋다고 평가받는 주행 안정감은 그대로 살리면서 다른 회사의 모델과 비교에 부족하다고 평가받았던 편의장비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장비 보강에 힘을 쏟았습니다.
튼튼한 골격만으로는 시장에서 동급 차량들과 비교해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해서인지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새로운 모델로 거듭난 쉐보레 트래버스 3.6은 기존 많은 이들로부터 지적받아왔던 단점을 비교적 깔끔하게 매웠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일단 4.2인치의 시대에 뒤떨어지는 작은 모니터를 탑재했던 계기판은 8인치 디스플레이로 교체를 단행했습니다. 성능이 떨어졌던 순정 내비게이션을 대신하여 스마트폰 티맵을 손쉽게 연결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센터패시아 중앙 모니터가 무선 카플레이를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가 설치되었으며, 앞좌성 3단계 통풍시트를 갖추는 등 이 정도면 화려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필요한 기능들을 모두 갖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도 새롭게 적용되었습니다. 앞차와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원하는 속도를 유지하는 기능입니다.
전방 출동 경고, 자동 긴급 제동 보조 기능 등 기존 쉐보레 트래버스 모델에 가장 부족하다고 평가받았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대거 보완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전 작들과 비교해볼 때 신형 트래버스 3.6은 제법 높은 완성도를 갖췄다고 할 수 있는 대형 SUV로 거듭났습니다.
대형 SUV 쉐보레 트래버스의 최대 장점, 넉넉한 공간
넉넉한 2~3열 공간
대형 SUV인 트래버스의 핵심은 역시 넉넉한 2~3열 공간과 넓은 트렁크입니다. 5230mm에 이르는 큰 차체 길이와 3073mm의 휠베이스 덕에 건장한 성인 남성들이 앉더라도 넉넉한 사이즈의 공간이 나옵니다.
압도적인 트렁크 용량
트렁크 용량 역시 3열 시트를 펼치더라도 651L가 확보되고, 3열 시트를 접으면 1636L, 2열까지 접게 되면 최대 2780L까지 확보할 수 있습니다.
4인 가족이 부모님까지 함께 여행을 가더라도 부족함 없는 사이즈의 차량인 것입니다. 다만 차량 내부 디자인이 전체적으로 모두 검은색 소재로 이루어져 있어 다소 무거운 실내 분위기가 연출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쉐보레 트래버스 3.6 주행 안정감과 연비
고회전 지향의 엔진이 주는 쾌감
차량 주행도 반전 매력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엔진이 좋은 성능을 낸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의 시승 후기를 보면 트래버스 V6 3.6L 가솔린 엔진이 SUV로는 이례적인 고회전을 좋아하는 엔진으로 운전을 하는 느낌이 상당히 좋다고 합니다.
트래버스 엔진의 보어와 스트로크가 각각 94x85.6mm으로 고회전 지향의 전형적인 숏 스트로크 엔진이라고 할 수 있으며, 고속에서 시원하게 달릴 때 운전자가 쾌감을 느끼게 해 줍니다.
6기 통 특유의 고회전 사운드도 들을 수 있으며, 저속에서 부족할 수 있는 힘도 9단 변속기의 기어비가 촘촘하게 커버해준다고 합니다.
연비 효율 저하
다만 호쾌한 주행을 하는 대가는 효율이 낮은 연비로 돌아옵니다. 트래버스 3.6의 공인 연비는 8.3km/L인데, 이를 달성하긴 쉽지 않다고 합니다. 고속도로 위주의 주행에서는 10km/L까지도 가능하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연비효율이 좋은 차량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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