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의 이동수단 발전과 마차의 등장 및 발전이 자동차 산업에 미친 영향

어느 분야에서나 마찬가지이지만 자동차산업 역시 이 분야에 대한 역사에 대해 살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현재를 정확하게 파악 가능하며 앞으로의 미래를 예상하고 선도해 나갈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우리의 삶에서 매우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자동차량들은 긴 인류의 역사에 비하면 그리 오래된 것은 아닙니다. 약 100년 정도 되는 기간 동안 발전을 해온 것이 자동차인데, 더 큰 그림 속에서 우리가 현재 마주하고 있는 자동차들의 모습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 갈지 살펴봐야 하며 이러한 이유로 더욱 역사를 자세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초기의 이동수단 발전

메소포타미아에서의 바퀴

초기의 차의 형태를 한 이동수단은 고대 문명의 발상지인 메소포타미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의 메소포타미아에서 바퀴는 그릇을 빚는 도자기의 몰레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고고학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바퀴를 단 탈 것들의 흔적은 기원전 4천 년 경 메소포타미아와 중앙 유럽에서 발견이 된다고 합니다.

 

 

바퀴 등장 전 존재했던 나무썰매 

바퀴의 등장 전에는 짐을 운반하기 위해 나무 썰매가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기원천 7천 년 전에는 널빤지처럼 나무토막을 엮어 끈을 매달아 짐을 옮기는 방식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이후에 양이나 소, 나귀, 염소 등을 기르면서 나무썰매를 끄는데 가축을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바퀴의 시초인 굴림대의 등장

나무썰매는 짐수레로서의 구실을 비탈길이나 질퍽이는 진흙길에서는 제대로 할 수 없었는데, 결국 나무썰매 아래에 굴림대를 넣어 굴리기 시작하면서 바퀴 개발의 시초가 되기 시작합니다. 굴림대를 가장 잘 활용한 나라가 이집트였는데, 이집트의 거대한 피라미드는 굴림 대가 없었다면 만들어지지 못했을 것입니다. 지금의 이라크 지역인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족은 우르 왕조 시대에 바퀴 가운데 구멍을 만들고 썰매 아래가 축을 고정시켜 세계 최초로 이륜 수레 형태를 만들어냈습니다. 이후 그들은 귀족들의 이동을 돕는 4륜 수레도 만들었고 수레를 더 잘 움직이기 위해 소와 같은 가축을 활용했다고 합니다. 

 

바큇살로 만들어진 바퀴의 발전

기원전 2000년이 되어서야 바큇살로 만들어진 바퀴가 만들어집니다. 바퀴통, 바큇살을 못으로 고정하여 바큇살을 만들어냅니다. 원판으로 이루어진 바퀴에 비해 월등히 가볍고 충격 흡수력도 우수했습니다. 이 바퀴는 지금의 시리아의 히타이트족과 이집트의 전차를 만드는데 활용되어 확산이 됩니다. 히타이트족은 4개의 바큇살로 만든 바퀴를 사용하여 3인승 이륜 전차를 만들어 나귀가 아닌 말을 활용하여 속도를 높여 막강한 전투력을 가졌었다고 합니다. 기원전 100년경에는 영국의 켈트족이 바퀴의 마모를 감소시키기 위해 바퀴 테두리를 철판으로 만들어 형태를 완성시켜갑니다. 이후 19세기까지는 바큇살의 수가 늘어나는 것 외에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마차의 발전 행태와 자동차 산업에 미친 영향

자동차 산업까지 이어진 4륜 마차 제조업체

15~16세기에 유럽에서 4륜 마차가 사치품이 되면서 코치라고 불렸고 지금도 장거리 버스를 영국에서는 코치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유럽의 고급 마차를 만들던 사람들이 소규모 자동차 제조업을 하거나 자동차 디자인 회사로 전향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본 바퀴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차축에 고정하여 축이 회전함에 따라 바퀴도 같이 굴러가는 형태의 윤축과 차축과 별개로 바퀴가 제각기 굴러가는 독립 차륜이 있습니다. 또한 쇼핑 카트와 같은 데서 활용이 되는 캐스터가 있습니다. 윤축은 선로의 기차에 활용되고 독립 차륜은 마차에서 활용이 됩니다.

 

 

4륜 마차를 소유하고 싶어 했던 심리를 그대로 이어받은 자동차 산업

17세기에서 19세기는 마차의 전성기였는데, 1600년대 중반부터 마차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1814년에 영국에서는 주민 145명에 1명 수준으로 많은 양의 마차가 존재하게 됩니다. 당시 세금 기록에 따르면 사륜마차 총 69,200대가 세금을 냈다고 합니다. 숫자가 증가하면서 다양성도 늘어났고, 19세기에는 승객용 사륜마차를 통해 경제적인 지위나 개인의 품위를 상징하는 물품이 되었고 이러한 행태가 그대로 자동차로 전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