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 자동차 소식

내연기관 자동차의 발전 과정과 헨리 포드의 모델 T의 혁신

by 자동차차차 2022. 3. 6.

내연기관 자동차의 발전 과정과 가장 큰 혁신적인 변화인 헨리 포드의 모델 T의 혁신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연기관 자동차의 발전 과정

마차와 비슷했던 형태의 개선

자동차가 처음 개발될 때만 하더라도 자동차와 마차가 가진 구조와 형태가 그렇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벤츠와 근접한 시기에 다임러나 마이바흐에 의해 개발된 내연기관 자동차들이 미국의 경량 마차를 토대로 실험차량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1886년 다임러는 철제 바퀴에 자전거 기술을 이용했고 벤츠의 경우에는 나무 살 바퀴와 밤나무 목재 등 마차 제작에 사용되는 재료를 이용했습니다. 그러던 중 프랑스 파나르 르 바소가 1894년 다임러의 엔진 특허를 얻어 자동차를 만들 때 마차나 자전거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1899년에 제작을 하게 됩니다. 엔진을 앞쪽으로 배치하여 공기와 닿을 수 없게 만들면서 냉각에도 유리하게 하였고, 기어도 앞쪽으로 이동시켜 무게의 배분도 적절하게 만들었습니다. 후륜 구동방식을 통해 바퀴의 비례도 적정하게 설계하여 훨씬 수월한 운행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각종 부품들의 발전

비스듬했던 핸들 역시 인체 구조에 적절하게 되면서 운전도 편해지게 됩니다. 파나르 시스템이라고 불린 이 방식은 표준형으로 여겨지게 되었으며 오늘날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1900년대 초부터는 일반인들의 필요에 의해 자동차가 판매되기 시작합니다. 더 이상 호사가들만의 취미생활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일상을 바꾸는 물건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자동차 구조 기술 역시 정립이 되어가는데, 수백 개의 작은 자동차 회사들이 등장하여 경쟁을 거쳐 기술의 빠른 발전이 진행이 됩니다. 1900년대 초 로버트 보시라는 독일 사람이 전기 점화장치를 만들어내고 1910년 미국의 찰스 커터 링이라는 발명가는 전기 자동 시동 장치를 개발합니다. 이 외에도 4륜 브레이크, 독립 현가식 장치, 연료 흡입 조절판, 변속기 등이 적용이 되면서 속도의 다양성을 추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장 큰 혁신적인 변화, 헨리 포드의 모델 T

헨리 포드의 모델 T 등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시장을 혁명적으로 바꿔놓은 가장 큰 사건은 역시 1908년 포드 모델 T의 등장입니다. 자동차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해도 무방한 이 사건은 헨리 포드가 규격화를 해놓은 부품을 컨베이어 벨트에 올리고 작업자들의 옆을 지나가게 만들면서 조립을 하는 생산방식을 도입한 것입니다. 헨리 포드의 생산방식은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를 가지고 싶었지만 아무나 가질 수 없을 만큼 비쌌다는 기존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생산 가격을 크게 낮추는 데 성공합니다. 이로써 내연 기고나 자동차는 대중화에 성공을 하게 되는데, 포드 모델 T는 1908년 출시되어 약 18년 6개월이 지난 1927년까지 1,500만 대가 넘게 팔렸다고 합니다. 포드의 전성기에는 세계 자동차 보유량 중 68%의 비중을 가질 정도로 엄청난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포드의 14가지 포인트

포드를 위한 14가지 포인트라는 제목의 포스터가 있는데, 포드가 추구하고자 했던 내구성, 경량성, 다목적성, 대중성, 단순성 등의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포드는 본인들이 정해놓은 14가지 포인트에 따라 차를 개발해왔으며 최상의 소재와 기술을 적용하되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단순한 디자인을 가진 유니버설 카라는 개념은 유럽의 국민차의 기반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헨리 포드는 모델 T로 자신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보길 원했고 실제 대량생산의 포디즘, 표준화 등과 같은 전략은 새로운 산업사회를 만들어냈습니다. 자동차 산업뿐 아니라 모든 산업에서 적용이 되는 방식으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히틀러와 헨리 포드 

히틀러도 헨리 포드의 포디즘에 빠져서 독일의 국민차로 독일을 새롭게 만들려고 한 인물 중 하나였습니다. 히틀러가 체제 전복 혐의를 받아 랜즈버그 감옥에 있었을 당시 그 기간 동안 독일의 국민차인 폭스바겐의 비틀을 구상 합니다. 또한 히틀러는 감옥 안에서 헨리 포드의 나의 인생과 일이라는 책을 읽고 나의 투쟁을 썼다고 합니다. 비틀을 개발한 사람은 페르디난드 포르셰로 헨리 포드의 팬이었습니다. 히틀러가 독일 국민차의 총책임자로 페르디난드 포르셰를 지명 전인 1931년에 독일의 모터사이클 제조사인 zundapp에서 모델 T를 모방한 모두를 위한 차라는 이름의 프로토 타입 자동차를 만들었지만 대량 생산에는 실패합니다. 

 

댓글